와 20년 거의 다 가버렸다....
코로나 때문에 계획의 대부분이 어그러지고 스케줄도 엉망이 되서 수습이 난감.
무기한 밀리거나 취소가 되거나 대기거나 등등 혼란스러운 1년이었다.
직장도 3번이나 바뀌고 이사도 하고 또 이사를 할 예정이구 에이구...
그래도 사진들 정리하다 보니까 뭔가 많이 하긴 했다.
1월 코로나로 소란스럽기 전에 동기들이랑 여수 여행 갔을 때...
이때는 그저 로또 1등과 오닉시아와 소리달을 먹는 것 말곤 계획도 생각도 없었다.
이건 맛있었던 것 같음
얘는 좀 별로였음
여수~밤~바다~~~
노래 지겹게 나오는데 계속 듣게 됨 ㅋㅋㅋㅋㅋ
마음에 드는 케이스 발견해서 구매 후, 얼라이언스 스티커 붙였는데 떨어뜨리니까 박살 났다
2번째 구매해서 썻는데 떨어뜨리니까 내 s펜이 박살났다....나..빠...
이 때만 해도 코로나같은건 없었다구...
봄에 여수 여행 한번 더 갔다
괜찮은 숙소를 잡아서 야경 구경 잘 했었다.
무슨 절이었더라... 절이 꽤 아담해서 마음에 들었었는데...
빅오쇼도 볼만 했다. 여수 엑스포때도 와서 봤었는데 그때는 사람이 많았어서 맨 앞에 앉아 물벼락 맞았던 기억이 남
그리고 여름은 코로나가 너무 본격적이라 집에만 있었다.
가을에는 수면 무호흡 수술을 받았었다.
정말...후유증이 이렇게 오래 갈 줄 알았으면 고민 좀 했을 텐데...내가 너무...무식용감하게 바로 수술받겠다고 했지...
수술 받고 수액 맞았다.
수.액.조.아.♡
수액 놔준다고 하면 아파도 참을 수 있음
룸메가 나 불쌍하다고 만들어준 죽이었는데 반의 반도 못 먹고 아파서 못 먹겠다고 울었다 흑흑
그래도 지금은 다 괜찮아졌음...완전히 다 낫는데는 6개월이 걸린다는데 6개월까지 손가락으로 세면서 기다리는 중임
룸메 픽업하러 가던 중 막혀서 정차 중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찍음
이때가 가을 막바지였던 듯
겨울은 이것저것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는지 사진이 없다
슬슬 2020년 마무리하면서 21년에는 내 계획대로 잘 굴러갔으면 좋겠다
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지만...나처럼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인생이 또 있을까 싶다
계획은 하는데 도무지 계획대로 안돼고 이리 튀고 저리 튀고 정신이 없다
내 즉흥성 때문이려나....
하긴, 계획대로 하려면 계획을 끌고 나가는게 중요하지
고로 로또는 꾸준히 사는 것으로 ...^*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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